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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3⅔이닝 동안 6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7실점(3자책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1패, 평균자책점 5.87.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5⅔이닝 동안 3안타 3볼넷을 내주고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6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노히터의 괴력을 발휘한 시즈는 이날도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직구 구속은 최고 99.2마일, 평균 97.4마일을 나타냈다. 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 3.42, 174탈삼진을 마크하며 양 리그 통합 탈삼진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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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브라이스 존슨이 댄 번트를 커쇼가 잡지 못하는 사이 3루주자 김하성이 재빨리 홈으로 대시했다. 2-0.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1사 1,2루 찬스서 2점을 추가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김하성은 4회 선두타자로 나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1로 앞선 5회에는 1사후 볼카운트 2B2S에서 우완 마이클 코펙의 6구째 99.2마일 높은 코스의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1로 앞선 7회 1사 2,3루 찬스에서는 상대 우완 브렌트 하니웰과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7구째 볼넷을 골라 찬스를 만루로 연결했다. 그러나 캄푸사노가 병살타를 쳐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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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첫 타석에서 시즈와 풀카운트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1사 1루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계속된 2사 1,2루에서 개빈 럭스의 우측 라인에 떨어지는 2루타 때 3루로 진루한 뒤 샌디에이고 우익수 브라이스 존슨이 내야로 송구한 공이 3루 파울까지 흐르자 홈까지 욕심을 내다 횡사하고 말았다.
1-7로 뒤진 5회에는 2사 3루서 2루수 땅볼을 쳐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1-8로 뒤진 8회에는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이번 다저스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잡은 샌디에이고(59승51패)는 후반기 들어 9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63승46패)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좁혔다. 이제는 다저스도 지구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NL 와일드카드에서도 샌디에이고는 2위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