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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장을 쓰는 사람들이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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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타니 부본부장은 에스콘필드 건설을 진두지휘 하다시피 한 사람이기도 하다. 예술 작품과도 같은 야구장 구석구석,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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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니 부본부장은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찾아올 수 있게 만들었다. 20년, 30년을 함께 할 새로운 팬들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그래서 온천, 맥주, 어린이 등을 테마로 잡았다. 실제 입장해 야구를 보지 않는 팬들도 많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팬층을 넓게 할 수 있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도 청라돔, 그리고 잠실돔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스콘필드는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 미타니 부본부장의 조언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는 "첫 번째는 야구장을 직접 사용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구장도 야구단이 야구장을 만들었기에, 이런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지금까지는 모기업, 지자체 중심이라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게 힘든 구조였다. 야구장에 생각이 들어간 건, 쓰는 사람이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실제 에스콘필드는 시설, 동선 모두 맡은 바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구조였다. 그게 선수든, 구장 직원이든, 미디어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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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일본)=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