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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패대기 송구, 그게 나이의 한계입니다. 하하."
1회 첫 타석부터 '한국 킬러' 우헤하라의 속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로 만들었고, 뛰어난 타격과 선구안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한국이 이토이에게 통한의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하고 6대10으로 역전패 한 게 아쉬웠지만, 이종범은 대회 MIP를 수상하며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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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종범은 "에스콘필드를 TV에서만 봤는데, 이렇게 좋은 경기장에서 우리 선수들도 앞으로 뛰었으면 하는 마음을 느끼고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양팀 선수들이 오늘 느낀 게 많았을 거다. 앞으로 이런 좋은 친선 경기가 이어져, 많은 은퇴 선수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홋카이도(일본)=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