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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조던 발라조빅(26)이 성공적으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캐나다 출신 발라조빅은 1m96 신장에 97㎏의 신체 조건을 지녔다.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돼 2023년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18경기에서 24⅓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38경기(선발 83경기) 29승28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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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를 대신해서 영입한 만큼, 기대는 높았다. 두산 관계자는 "최고 156㎞의 직구를 던지고, 무엇보다 140㎞ 중·후반까지 나오는 포크볼이 위력적이다. 커브 또한 좋은 투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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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과 이재현을 뜬공으로 잡은 뒤 구자욱을 2B2S에서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성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윤정빈의 삼진과 박병호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1사 후 전병우에게 2루타를 맞아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생겼다. 그러나 김지찬과 이재현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에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은 발라조빅은 투구수 71개를 기록했다.
'정상적 구위'라고 밝힌 60개를 넘어섰지만,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윤정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고, 박병호에게도 연속 3볼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직구 구속도 140km 중반대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스트라이크 두 개를 잡아낸 뒤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곧바로 윤정빈의 도루를 양의지가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양의지에게 고마움을 전했지만, 류지혁을 1S 이후 스트레이트로 볼 4개를 내줘 추가 출루를 허용했다. 전병우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제 컨디션이 아님을 보여줬고, 결국 마운드를 이교훈에게 넘겨줬다. 총 투구수 93개.
뒤이어 올라온 이교훈이 김헌곤을 야수 선택으로 내보낸 뒤 이재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발라조빅은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고, 발라조빅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