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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전반기 막판 충격의 4연패를 당했다.
4연패는 지난 5월 22~27일 5연패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로 긴 연패 기록이다. 다저스는 이제 13~15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이날 패배의 원인은 허약한 마운드였다. 오프너로 나선 앤서니 반다가 1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선취점을 내줬고, 이어 등판한 랜던 낵이 4⅓이닝 동안 6안타 3실점해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더구나 필라델피아 선발 에이스 애런 놀라를 상대로 다저스 타선은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놀라는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1승(4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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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7월 31일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드 시장에 '핫'한 선발투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다. 어느 팀을 가도 1,2선발급이다.
지난해까지 불펜에서 던졌던 크로셰는 올해 로테이션에 합류해 19경기에서 105⅓이닝을 던져 6승6패, 평균자책점 3.08, 146탈삼진, 23볼넷, WHIP 0.97, 피안타율 0.203을 마크 중이다. 탈삼진은 양 리그 합쳐 1위에, WHIP 5위, 피안타율 9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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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셰는 올해 연봉이 80만달러에 불과하고, FA 자격도 2년 뒤에나 얻을 수 있다. 트레이드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 화이트삭스가 크로셰와 연장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은 "트레이드할 수 없는 선수는 없다. 문의를 해오면 얘기는 들어볼 수 있다"며 크로셰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LA 지역 매체들도 크로셰를 데려오라고 난리다. 다저스 팬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이날 '다저스의 이상적인 트레이드 타깃은 분명해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선발투수 중 한 명을 빼고는 모두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다저스가 움직여야 하는 건 불가피하다. 다저스의 현 상황은 어느 정도 절실함을 필요로 한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화이트삭스 에이스 개럿 크로셰가 영입 가능한 최고의 투수다. 단기, 장기적으로 모두 다저스 선발진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크로셰가 다저스에 이상적이다. 그는 투구이닝과 관련한 물음표가 있지만, 다저스의 투수진 운용 방식으로는 후반기 크로셰를 불펜으로 돌리거나 큰 역할을 하도록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