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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연이은 퓨처스 쾌투로 후반기 희망을 밝혔다.
1회와 4회는 3자 범퇴였다. 2회 2사 1,3루가 유일한 위기였지만, 여기서 김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반즈의 1군 복귀전으로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첫 시리즈(인천 SSG 랜더스전) 2~3차전을 예정하고 있다. 후반기 개막전에 내보내기보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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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로는 박진이 고려되고 있다. 마무리 김원중이 든든한 만큼 한현희를 불펜으로 돌려 구승민-김상수 등 베테랑들로 구성된 필승조에 무게를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과부하가 거듭된 불펜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한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낸 뒤에도 선발투수들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불펜의 경험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반즈는 지난 5월 26일 부산 삼성라이온즈전에서 2회 도중 왼쪽 허벅지 내전근 통증으로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내전근 미세손상 소견을 받았다.
롯데는 당초 반즈가 2~3주 가량 결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6주)를 아예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반즈의 부상이 뜻밖에 길어지고, 시라카와(전 SSG)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반즈가 빠진 한달여 선발공백이 아쉽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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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윌커슨, 두산은 곽빈이 선발로 나선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