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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승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게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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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삼성은 리그 선두 싸움을 벌이는 강팀 아닌가. 여기에 이번 3연전은 이적, 방출 파동을 일으켰던 박병호가 삼성 이적 후 처음 방문해 치르는 맞대결이라 더욱 민감한 매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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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19일 롯데전에서 고영표는 흔들렸다. 오랫만에 복귀한 마운드가 어색한 지 1회에만 5실점을 했다. 2회에도 1실점 했다.
하지만 실전 적응을 마치자 바로 반등했다. 3회부터 5회까지 단 1안타 무실점. 우리가 알던 그 고영표로 돌아왔다.
고영표 컴백과 함께 이제 이 감독도 계산이 선다. 엄상백도 나름 선전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 소형준까지 복귀하면 KT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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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즌 초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애를 먹었던 마무리 박영현의 150km의 위력적인 구위가 살아난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이 감독을 흐뭇하게 해줄 포인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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