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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스카우트는 누구를 보러 왔을까.
하지만 이 스카우트는 일본 요코하마 소속이었다. 김혜성은 미국에만 관심이 있다. 그렇다고 키움 다른 선수 중 당장 일본 진출을 노릴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NC도 마찬가지.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 등 뛰어난 타자들이 많지만 이미 해외 진출을 노릴만한 나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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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는 이날 괴물같은 투구를 했다. 7이닝 13삼진 무실점. 키움 역사상 한 경기 외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밴헤켄의 12삼진이었다. NC 타자들이 건드리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구위가 강력했고, 제구도 완벽했다. 최근 7경기 5승을 쓸어담았다. 노디시전 2경기도 6⅓이닝 3실점, 6이닝 4실점 크게 나쁘지 않았다.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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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압도적인 모습이라면, 일본의 관심도 커질 가능성이 생겼다. 한국이 살기 좋고, 야구 수준도 많이 올라왔다고 하지만 연봉 싸움에서는 일본 구단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후라도는 경기 후 "오늘 경기에 스카우트가 온 지는 전혀 몰랐다. 평소 우리 홈 경기에 스카우트가 와도, 나보다 다른 좋은 선수들을 보러 온다고 생각했다. 오늘 투구에 있어 그런 걸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