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진해수가 지난 13점차를 뒤집은 무승부에 대한 솔직한 감동을 드러냈다.
새롭게 몸담은 롯데에선 그가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줘야한다. 지난 1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올해 개인 통산 800경기(역대 5번째)라는 이정표를 넘어선 그다.
|
|
롯데가 7회말 역전을 만들어낸 디딤돌 역할이었다. 롯데는 8회는 김상수, 9회는 김원중이 잘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진해수는 "상대 왼손 타자들을 분석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왼손 타자들이 왼손 투수에게 왜 약한지에 대해서 고민했고, 그 고민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KIA와의 상대 전적이 올 시즌 좋았기 때문에 분명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던졌다"는 속내도 전했다.
|
이를 지켜보며 가슴이 끓어올랐던 진해수다. 진해수는 "어제 경기 무승부와 오늘 경기 역전승은 우리 팀에 있어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반기를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한다면, 후반기에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