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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5게임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10홈런, 37타점, 42득점, 출루율 0.334, 장타율 0.387, OPS 0.721을 마크한 김하성은 특히 볼넷을 46개로 늘리며 이 부문 NL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가 46볼넷으로 김하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또 다시 주릭슨 프로파였다. 프로파는 쐐기 만루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을 때렸다.
2-4로 뒤진 4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맥킨지가 공 4개를 연속 볼로 던졌는데, 마지막 직구는 96.3마일로 높게 들어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3루수 땅볼을 쳐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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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워싱턴전에서 2회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타점을 올린 김하성은 이틀 연속 투혼의 베이스러닝으로 안타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이어 히가시오카의 중전안타, 브라이스 존슨의 3루쪽 번트 안타로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만루서 루이스 아라에즈가 1루수 땅볼을 치는 바람에 김하성이 홈에서 포스아웃돼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1사 만루서 프로파가 우측 파울폴 안쪽으로 살짝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9-4로 점수차를 벌렸다. 프로파는 전날 연장 10회말 끝내기 역전 안타를 터뜨린데 이어 이틀 연속 승부에 결정적인 히트를 작렬, 내셔널리그(NL) MVP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김하서응ㄴ 9-4로 앞선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2사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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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잡았다 놓치는 바람에 영이 세이프됐다. 내야안타가 주어졌지만, 아라에즈가 제대로 포구했다면 아웃이 됐을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거두며 43승41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3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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