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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결국 더블헤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첫 맞대결 선발 투수를 바꿨다.
레예스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두산은 김동주가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하고 있는 김동주는 올해 삼성을 상대로는 첫 등판에 나선다.
삼성은 1차전 선발투수로 백정현을, 두산은 브랜든 와델을 예고했다.
백정현은 올 시즌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지난 3월31일 SSG 랜더스전에서 2⅔이닝 3실점을 한 뒤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재활을 거친 뒤 지난 11일과 18일 두 차례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면서 복귀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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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은 "백정현이 퓨처스리그에서 준비를 했던 만큼, 낮경기에 익숙한 부분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의 이야기와 달리 삼성은 1차전 선발 투수로 레예스를, 2차전 선발 투수로 백정현으로 교체했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이 나선다. 브랜든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NC전에서 6이닝 1실점을 하면서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하며 7승 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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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규정에 따라 2명을 추가로 등록할 수 있는 특별 엔트리도 일찌감치 구상을 마쳤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등록돼야 하는 상황. 여기에 퓨처스리그에서 전날(21일) 홈런을 쳤던 데이비드 맥키넌을 등록한다.
맥키넌은 지난 12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발 엄지를 맞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퓨처스리그에서 1루수 겸 3번타자로 나와 홈런을 날리면서 실전 감각 조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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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홈런을 좌타자에게 맞아서 좌투수 한 명이 필요할 거 같았다. 또 내일 길게 던질 투수가 필요할 수도 있어서 (김)유성이를 등록했다"고 말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