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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016년 '학교 폭력' 혐의를 받은 두 명의 1차 지명 선수가 모두 '무죄 확정'이 됐다.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영하와 김대현(LG)의 야구부 후배라고 밝히며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이들에게 가혹행위 및 강요 등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이 있었다. 이후 2022년 피해자라고 밝힌 조 모씨가 스포츠 윤리센터에 이들을 신고했고, 경찰 수사와 함게 검찰 기소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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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와 김대현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두산과 LG에 각각 지명됐다. 지명 이후에는 학교에 거의 나가지 않았던 점 역시 고려 대상이 됐다.
검찰 측은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조 모씨는 뺏긴 라면 브랜드를 이야기하는 등 1심보다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재판부는 "공소장 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특수 폭행의 점, 일부 강요의 점, 공갈의 점을 보면 원심이 자세하게 무죄 판단을 했다. 원심 판시에 보태서 피해자가 진술이 상반된 부분이 있었다"라며 "공소 사실에 대한 범죄 증명이 없다. 무죄를 선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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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영하와 함께 학교폭력 혐의로 기소된 김대현은 지난달 23일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