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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반기가 채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미 작년 부문 1위 기록 경신이 눈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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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60도루 선수가 나온 건 2015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박해민(현 LG 트윈스)이 60개의 도루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후 50개 이상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도루는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하면 아웃카운트가 늘어나거나 이닝이 끝날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다.
다만, 조수행에게는 믿고 맡겨볼 만하다는 계산이 나올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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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조수행은 '역대급 스피드'를 지닌 선수로 꼽혔으나, 주전으로 도약하기엔 공수에서 살짝 아쉬움이 있는 선수로 분류됐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19일 현재 타율 2할8푼1리(178타수 50안타)를 기록하면서 도루 뿐만 아니라 타선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이미 안타 수가 지난해(48개)를 넘어섰고,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2018년, 51개)에 1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점점 팀에서 없어선 안될 완전체 선수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