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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차피 두번이지 않나. 모든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하면 되지 않나."
염 감독은 19일 "2점을 주니까 우리 입장에선 시합이 안됐다. 화가 날 수밖에 없다"며 "점수를 안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그걸로 2점을 주고 시작하니까 감독 입장에선 끝날 때까지 그것이 머리에서 안지워지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감독자 회의 때 얘기해보려고 한다"면서 비디오 판독 확대를 제안했다. 염 감독은 "어차피 비디오 판독은 두번이지 않나"라며 "경기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제외하고 다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게 하면 중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쓰게 된다"라고 했다.
체크 스윙 여부도 대부분의 중계 방송사에서 찍고 있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이 가능하다. 염 감독은 "체크 스윙의 경우 어디부터 스윙인지 기준을 정하면 된다"라고 부연 설명.
염 감독은 "모든 사항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하게 되면 KBO리그의 신뢰성을 높일 수도 있다. 잘못됐을 때 고쳐질 수 있다는 공정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비디오판독 요청 횟수는 정해져 있다. 비디오 판독 범위를 확대해도 경기 시간이 길어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18일엔 올스타 브레이크가 7일에서 4일로 줄어든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다른 감독들도 동조하는 목소리를 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