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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실책까지 나오면서 3-8까지 벌어질 때만해도 LG 트윈스의 패배가 가까워 보였다.
그러나 곧이은 연장 10회말에서 선두 문보경의 2루타와 대타 허도환의 몸에 맞는 볼, 김주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1사후 신민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마지막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9대8 LG의 역전승.
15일 역전에 재역전의 6번의 역전이 오가는 접전끝에 8대9로 패했던 LG가 바로 다음날인 16일 같은 스코어인 9대8로 롯데에게 그대로 역전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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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대구 삼성전과 15일 롯데전과 이날 롯데전 등 이번주에만 3번의 불펜 데이를 했던 LG는 2승4패를 기록했다. 간신히 2위 자리를 지키면서 다음주 18∼20일 1위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르게 됐다. 손주영-케이시 켈리-디트릭 엔스가 선발로 나선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오늘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상영이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해주면서 승부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고 김영준이 중요한 상황에서 3이닝을 잘 버텨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투수들을 칭찬했고, "오늘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 승리를 만들어냈다. 모든 야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막판 역전을 만든 야수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염 감독은 또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보내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 선수들이 힘을 얻어서 좋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것 같다.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