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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6G에 이뤄진 '달의 대전 염원'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4-06-17 00:15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6G에 이뤄진 '달의 대전 염원'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6/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6G에 이뤄진 '달의 대전 염원'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6/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홈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30승(2무 37패) 째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대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취임식을 한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총 11경기를 지휘했다. 5승1무5패를 기록한 가운데 승리를 한 5승이 모두 수원과 잠실에서 원정경기였다.

홈인 대전에서는 1무4패에 그치면서 홈 승리가 없던 상황. 투·타가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장진혁(우익수)-황영묵(2루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최인호(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원석과 문현빈이 멀티히트로 활약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6G에 이뤄진 '달의 대전 염원'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바리아가 숨을 고르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6/
마운드에서는 바리아의 호투가 빛났다. 펠릭스 페냐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바리아는 이번이 KBO리그 세 번째 경기.

첫 경기였던 5일 수원 KT전에서는 4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탐색전을 했다. 1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본격적으로 실력 발휘를 했다.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바리아는 직구 최고 구속은 151㎞가 나왔고, 슬라이더(55개)와 체인지업(7개)를 섞어 6이닝 3안타 4사구 2개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바리아에 이어 한승혁(⅔이닝 무실점)-김규연(1이닝 1실점)-주현상(1⅓이닝 무실점)이 올라오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항상 큰 응원을 보내주시는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승리를 하게 돼서 기쁘다. 우리 선수들도 더운 날씨에 일주일동안 고생 많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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