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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이닝 만에 끝난 경기.
경기 초반 이미 승기가 KIA쪽으로 완전히 넘어온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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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팀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KT는 바뀐 투수 주권이 최선을 다해 KIA 타자들을 막았다. KT 타선은 이미 기울어진 경기 내용으로 의욕을 찾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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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영봉패를 당해서는 안된다는 듯, 7회 교체로 출전한 조용호가 천금의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자존심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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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시영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좌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보냈는데, 타구가 펜스를 맞고 나와 땅을 쳐야했다. 이 타구가 홈런이 됐다면 7타점 신기록을 세울 뻔 했다. 또 3루타가 되기에는 타구가 좌중간으로 갔고, 최형우의 발이 너무 느렸다. 2012년 6월12일 인생 첫 6타점 경기를 했던 최형우는 이번 주 2번이나 6타점 경기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41세 베테랑의 완벽한 '회춘 모드'다.
KIA는 알드레드의 첫 승도 반가웠지만 남은 4이닝을 김건국과 김도현으로 끝마쳐 남은 주말 2경기 불펜진을 총출동 시킬 수 있어 소득이 큰 경기였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