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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가는 길이 바로 역사다' 최형우, KBO 최초 1600타점 기록 달성 [수원 현장]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4-06-14 18:42 | 최종수정 2024-06-14 18:53


'그가 가는 길이 바로 역사다' 최형우, KBO 최초 1600타점 기록 …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KIA의 경기. 1회 KIA 최형우가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1600타점을 달성한 최형우.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14/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형우가 KBO리그 첫 1600타점 타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최형우는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형우는 1회초 2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에이스 쿠에바스를 만나 선제 투런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 상황서 들어온 쿠에바스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46KM 직구가 낮게 잘 들어왔는데, 최형우가 기술적으로 걷어 올렸다.

최형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598타점을 기록중이었다. 투런 홈런을 치며 정확히 1600타점을 채우게 됐다.


'그가 가는 길이 바로 역사다' 최형우, KBO 최초 1600타점 기록 …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KIA의 경기. 1회 KIA 최형우가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1600타점을 달성한 최형우.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14/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4077루타 기록을 경신하며 KBO리그 새 역사를 쓴 최형우. 당시 한 경기 6타점 개인 통산 타이 기록도 세웠었다. 타점은 일찌감치 선두 자리에 올랐다. KBO 통산 처음으로 1500타점 고지를 정복했던 최형우는 이후 100개의 타점을 더 추가했다.

최형우가 가는 길이 곧 새로운 역사가 된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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