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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3연전에서 28점을 뽑았는데, 주말 3연전에서 1점을 냈다. 믿겨지지 않는 들쭐날쭉 타격 페이스다. 그렇다고 상대 특급 에이스에 막힌 것도 아니다. 고졸 2년차로 통산 5번째 등판한 만 19세 어린 투수, 육성선수로 입단해 데뷔전에 나선 투수에게 당했다. 지난 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그랬다.
5일 경기에선 3대4로 패했고, 6일 7대4 완승을 올렸다. 안방 도쿄돔에서 열린 3경기에서 총 39안타를 쏟아부어 28득점을 했다.
도쿄돔에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즈와 주말 3연전. 뜨겁게 달아올랐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타선이 갑자기 바닥을 쳤다. 3연전 스윕을 당했다.
오릭스와 3연전에서 88타수 10안타, 타율 1할1푼4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2할3푼2리)도 높지 않은데 바닥까지 떨어졌다. 10안타 중 장타는 2루타 1개뿐이었다.
4번 타자 오카모토는 10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요시카와는 9타수 1안타, 사카모토하야토는 7타수 1안타, 에르난데스는 12타수 2안타에 그쳤다.
타격에 사이클이 있다고 놀라운 집단 부진이다. 요미우리는 한신 타이거즈에 2위를 내주고 10일 만에 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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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에는 오릭스 좌완 선발 사토 가즈마(23)가 요미우리 타선을 농락했다. 5이닝 1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사토는 2020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지난 8일 정식선수로 전환했다. 정식선수가 되고 하루만에 요미우리전에 나섰다. 데뷔전에서 프로 첫승을 거뒀다.
오릭스는 2021~2023년 퍼시픽리그 3연패를 달성한 팀이다. 올해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 지난해 '13승'을 올린 좌완 야마사키 사치야(32·니혼햄 파이터스)가 팀을 떠났다. 이런 팀의 신인급 투수들에게 요미우리 타선이 굴욕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11~13일 라쿠텐 이글스와 센다이 원정 3연전에 나선다. 라쿠텐은 인터리그(교류전) 12경기에서 9승(3패)을 올렸다. 인터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6일 한신과 3연전을 스윕했다. 지난 주말 주니치 드래곤즈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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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