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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답답한 마운드 상황에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1순위' 투수 유망주 둘의 개화가 눈에 띈다.
1m90 큰 키에 당당한 체격, 부드러운 투구폼까지 갖춰 중학 시절부터 롯데가 주목했던 유망주였다. 다만 고교 시절 잔부상이 많아 많은 투구이닝을 소화하지 못한게 관건이다. 롯데는 잠재력을 믿고 '길게 본다'며 이민석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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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젠 확실히 달라졌다. 김휘집의 홈런 한방을 제외하곤 실점하지 않고 역투했다. 761일만의 선발승이었다.
당초 5선발 경쟁자였던 둘이다. 5이닝을 버텨냈다는 점에서 복잡한 심정의 김태형 감독도 만족시킬만한 호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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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