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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올시즌 첫 10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올시즌 장밋빛으로 시작했다. 비시즌에 FA 안치홍을 영입해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과 채은성에 더해 더욱 강력한 국내 중심타선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류현진과 전격 계약에 성공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류현진-펠릭스 페냐-리카르도 산체스-김민우-문동주로 이뤄진 선발진은 어느 팀과 붙어도 경쟁력이 있었다. 5강 경쟁 팀에서 5강은 당연하고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팀으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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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엔 1순위 신인 황주서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손등 통증으로 페라자가 빠진 것이 아쉬웠다.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불펜이 무너지며 4대8로 패배. 이날 롯데가 승리하며 꼴찌 추락을 막을 수 없었다.
한화는 김민우가 시즌 아웃되고 문동주가 부진해서 빠진데다 최근엔 외국인 선발인 페냐와 산체스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발로 버텼어야 했다. 그래도 문동주가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고, 페냐도 26일 SSG전에 등판이 예정돼 선발진이 어느 정도는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채은성도 부상에서 돌아왔고, 페라자가 손등 통증으로 23일 경기에 빠졌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주말 SSG 랜더스와의 3연전 중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타선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꼴찌로 내려왔지만 반등의 가능성이 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