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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내셔널리그(NL) 최강 전력을 보유한 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에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는 5이닝 4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5이닝 6안타 4실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을 안아 시즌 6승3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2.90에서 3.09로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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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타선은 6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다저스는 스코어링포지션에서 8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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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좌완 브랜든 휴즈의 초구 83.6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쳐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프레디 프리먼이 3루수 파울플라이, 스미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3회 1사후 무키 베츠가 좌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우완 라인 넬슨과 볼카운트 2B2S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96.3마일 몸쪽 직구를 강하게 받아쳐 타구속도 101.1마일 땅볼을 쳤으나, 2루수 정면으로 흘러 아웃됐다.
0-3으로 뒤진 5회 무사 1,2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넬슨의 초구 가운데 높은 코스로 날아드는 90.5마일 커터를 강하게 때렸으나, 애리조나 중견수 코빈 캐롤이 뒤로 몇 걸음 옮겨 여유있게 잡아냈다. 발사각 39도, 타구속도 102.3마일, 비거리 350피트짜리 타구였다.
0-4로 점수차가 더 벌어진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쳤다. 바뀐 투수 조 맨티플라이의 초구 89.2마일 몸쪽 싱커를 잡아당긴 것이 1루수 정면을 향했다. 오타니는 이날 두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했다. 올시즌 득점권 타율은 0.245(53타수 13안타), OPS는 0.613으로 떨어졌고, 아직도 득점권서 홈런이 없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354(198타수 70안타), 13홈런, 34타점, 39득점, 24볼넷, 13도루, 출루율 0.422, 장타율 0.646, OPS 1.068, 31장타, 128루타를 마크했다. 여전히 타율, 안타, 장타율, OPS, 루타 등 5개 부문 선두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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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율과 OPS 부문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일 터커가 턱밑까지 쫓아왔다. 터커는 17홈런으로 이 부문 전체 1위이고, 장타율(0.638)과 OPS(1.060)는 각각 3위, 2위다. 장타율 2위는 NL 홈런 1위(15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수나로 그는 0.641을 기록 중이다.
터커는 WAR서 이미 1위를 점령 중이다. bWAR 3.5, fWAR 3.4. 오타니는 bWAR(3.2) 5위, fWAR(3.2) 2위에 랭크돼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