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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1번 중 퀄리스타트 9번, 그런데 성적은 2승5패...이게 무슨 불운인가.
시즌 5번째 패전. 그리고 개인 2연패였다. 쿠에바스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패전 투수였다. 그런데 그날도 7이닝 6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넘어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는데 패전이면 억울해서 잠이 오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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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쭉 KT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쿠에바스. 2022 시즌 부상으로 퇴출됐다, 회복하고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다시 KT에 합류했다. 그리고 쿠에바스가 합류 후 12승 무패 압도적인 투구를 해준 덕에 KT는 꼴찌에서 2위라는 기적을 연출할 수 있었다. 쿠에바스도 KBO 역대 3번째 무패 승률왕 타이틀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해 운을 따 써버린 걸까. 올해는 풀려도 너무 풀리지 않는다. 쿠에바스가 살아나야, 아니 정확히 말하면 쿠에바스가 지난해처럼 승수를 쌓아줘야 KT도 반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