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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매 경기 접전이지만 결국 이긴다.
삼성 라이온즈 야구가 심상치 않다.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9대8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2대7로 패한 NC 다이노스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운 홈 팬들에게 소름 돋는 짜릿한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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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6회초 선두 장진혁이 오른쪽 폴대를 직선타로 때리면서 5-7로 추격했다.
삼성의 불안한 2점 차 리드는 8회 한화의 끈질긴 추격에 덜미를 잡혔다.
1사 1,3루에서 노시환의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한 한화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바뀐 투수 김재윤의 직구를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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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로 뒤진 8회말. 벤치가 대타 오재일 카드를 내밀었다. 제대로 적중했다. 이민우의 바깥쪽 포크볼을 거침 없는 풀스윙으로 중앙 122m 숫자가 적힌 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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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자, 5월의 첫 홈런. 마지막 홈런이었던 4월17일 두산전 이후 한달여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이 재역전승을 확정짓는 끝내기포가 됐다.
젊은 선수, 베테랑, 외인타자 가릴 것 없이 고비마다 한방씩 터뜨려 주는 사자군단의 힘. 전통의 타격의 팀 다운 강인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 결과는 3연승→단독 2위 도약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