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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7경기 연속 세이브. 멀티 이닝도 OK. SSG 랜더스 마무리 투수 문승원의 안정감 있는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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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문승원은 올해가 마무리 투수로서의 첫 경험은 아니다. 하지만 불펜으로 보직을 못박고 출발하는 첫 시즌이다. 지난해 '세이브왕' 출신 서진용의 수술 후 재활로 인해 정상 합류가 늦어지면서, 임시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문승원은 등판을 거듭할 수록 오히려 더 안정감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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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진용에게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문승원도 마무리 투수라는 보직에 점점 더 적응해나가면서 뒷문 안정감이 커졌다. 문승원은 "1이닝 이상 세이브가 많다고는 하지만 힘들진 않다. 비시즌 후배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고, 그 과정을 믿기에 지금까지 자신있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면서 "세이브 1위도 중요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매 경기 내 공을 던지면서 책임을 다해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