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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외인 코너 시볼드가 리턴매치 설욕전에 나선다.
KBO리그 2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3월29일 대구 SSG전. 악몽이었다.
1회부터 최지훈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 코너는 한동훈에게 우월 3점 홈런을 잇달아 허용하며 4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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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에게 SSG는 아픈 기억이자, 한번은 극복해야 할 대상.
장소를 대구에서 인천으로 바꿔 랜더스를 다시 만난다. 선발도 첫 만남 때와 같은 김광현이다.
설욕전을 통해 반등해야 할 시점이다.
코너는 최근 나아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최근 5경기 연속 5이닝은 채웠지만, 데뷔 첫 경기 이후 6이닝 피칭이 안 나오고 있다.
유일한 무실점 피칭이었던 지난달 27일 키움전 이후 삼성 박진만 감독은 "무실점도 중요하지만 팀이 1선발 중책을 맡긴 만큼 이닝을 더 길게 끌어주면 하는 바람이 있다. 5이닝 무실점도 잘한 거지만 6이닝 무실점이었다면 완벽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코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는 데뷔전 단 한차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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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허용은 그나마 나아지는 추세. 데뷔 후 5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던 코너는 최근 4경기에서 단 1개의 홈런만 내주고 있다. 피홈런보다 더 큰 벤치의 우려는 멘탈이다.
박진만 감독은 "장타도 장타지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고 난 뒤 표정이 좀 안 좋더라. 흔들리는 멘탈이 조금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코너는 지난 3일 대구 롯데전에서 5-0 초반 리드를 안전하게 지켜내지 못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4,5회 갑자기 흔들리며 4실점, 결국 7대8 재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벤치에서 편안하게 불 수 있는 보다 안정감 있는 외인 에이스의 모습을 박진만 감독은 애타게 바라고 있다.
김광현과의 선발 리턴매치를 펼칠 16일 인천 SSG전이 바로 그날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