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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0일 사직구장. 전날 경기가 밤늦게 끝났지만,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오후 3시 전부터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여기에 전날 1군에 복귀한 한동희도 첫날인 한화 이글스전부터 3타수 3안타(2루타 2)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첫 3안타 경기다.
다만 한동희는 4회말 2루타를 친 직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한동희의 부상에 대해 "햄스트링이다. 뛰는 건 아직 어렵다. 대타는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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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은 이날 김해 상동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 2군전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번주 뛰는 거 보고 1군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희는 시범경기에서 스윙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입고 이탈했다. 지난 4월19일 1군에 합류했다가 타격 부진(타율 1할6푼7리, 18타수 3안타)으로 열흘만에 말소됐었다. 롯데 구단으로선 입대 전까지 최대한 건강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이날 롯데는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정훈(지명타자) 나승엽(1루) 유강남(포수) 박승욱(유격수) 이주찬(3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롯데 선발은 박세웅, LG 선발은 디트릭 엔스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