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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랜만에 속시원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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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화의 6연패 탈출엔 산체스의 공이 적지 않았다는 게 최 감독의 생각이다. 최 감독은 "사실 산체스가 정상이 아닌 몸으로 던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회초 투구를 마치고 견갑골(어깨 날갯죽지)에 결림 증세가 있었다"며 "본인이 '더 던지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 마사지를 받으며 등판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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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