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의 '세이브왕'이 돌아온다.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그는 차근 차근 재활 과정을 거쳤고, 지난달 31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올렸다. 7경기에서 9이닝을 던진 그는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서진용의 복귀 시점을 두고 고민하고 있던 중 일단 1군에서 볼 기회를 맞았다.
이 감독은 20일 우천 취소가 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2군에서 7경기 정도 던졌다. 본인은 슬로스타터라고 하더라. 아직 (1군에서) 못 본만큼, 내일 더블헤더가 되면 올려서 보려고 한다. 2군과 1군이 다를 수 있다. 더 집중하면 스피드가 올라올 수 있다.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코칭스태프나 프런트에서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어 한 번 올려보려고 한다. 만약 우천취소가 안 된다면 시간을 더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도 고민이 많다. 지난해에는 세이브왕을 하고 올 시즌 이후 FA도 하니 좋은 모습으로 돌와야 나도 계산이 서고 팀도 플러스가 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본인도 마이너스과 팀도 마이너스다. 지금 (문)승원이가 잘해주고 있고, 효준이도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서)진용이가 올라오면 누군가는 엔트리에서 빠져야 한다. 진용이는 들어와서 본인의 역할만 해주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된다. 진용이에게도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
LG는 특별 엔트리로 김진수(26)가 올라온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7순위)로 LG에 입단한 김진수는 2021년 1군에서 3경기에 나와 2⅓이닝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승무패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SSG 퓨처스경기에서는 6⅔이닝 4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