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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러게 절 왜 버리셨나요.
남들에게는 그냥 주중 3연전처럼 보였겠지만, 최주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경기들이었다. 최주환은 올시즌을 앞두고 SSG를 떠나 새롭게 키움에 둥지를 틀었다. 사실 기분 좋은 이적은 아니었다. 2차드래프트였다. 전체 1순위라는 위안이 있었지만, 최주환급의 선수가 35인 보호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자체가 충격일 수 있었다. 더군다나 최주환은 SSG가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때 총액 42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FA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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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 홈런 2개, 7타점을 쓸어담았다. 그렇게 시즌 3홈런, 11타점이 됐다. 그 전까지는 그렇게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었던 건 아니라는 의미다. 그런데 프로 선수들은 이런 반등 포인트를 기점으로 확 살아나기도 한다. 생애 두 번째 FA를 앞두고 있는 최주환에게는 이번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