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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도영이 올시즌 첫 선두타자로 출전한다.
9명 중 왼손 타자는 4번 최형우와 5번 소크라테스 뿐이고 7명이 오른손 타자다. LG의 왼손 선발 손주영을 대비한 포석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오늘은 우타자를 많이 내려고 (김)호령이와 (이)창진이 (이)우성이를 출전시킨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1번 타자로 누굴 내야하나 고민이 많았다"면서 "(김)선빈이는 1번 보다는 2번이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도영이가 잘 해줄 거라고 믿고 1번으로 냈다"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올시즌 초반 타격이 부진한 상황. 시즌 타율이 1할9푼2리(52타수 10안타)에 불과하고 지난 6,7일 삼성전서는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찬호가 빠진 유격수 자리는 7일 삼성전에 이어 박민이 나선다. 박민은 7일 경기서 무려 3개의 실책을 했었다.
최근 실책이 많은 상황에 대해 이 감독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감독은 "실책이 나오는 것은 괜찮다. 대신 투수들의 투구수가 늘어나는게 우려스럽다"면서 "다행히 실책으로 인한 대량 실점이 없었다. 선수들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 죄송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초반 실책이 많을 수 있지만 중후반엔 안나올 수 있다. 실책한다고 부담을 주면 더 실책수가 늘어나지 않을까"라면서 "도영이는 방망이가 안맞으니까 실책이 나오는 것같고, 박민은 워낙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크게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좀 더 지켜보고 제 컨디션을 찾으면 충분히 (실책수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