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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이러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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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로부터 상태를 체크 받고 고통을 참아낸 페라자. 타석에 서겠다고 고집했다. 그 와중에 안타까지 쳤다. 팀이 스윕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든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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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 농사가 매해 흉년이던 한화였는데, 페라자 덕에 올해는 싱글벙글이다. 13경기 49타수 22안타 타율 4할4푼9리 6홈런 12타점. 타율, 홈런 모두 리그 1위다. 그야말로 '복덩이'다.
야구만 잘해서 인기있는 게 아니다. 매순간 열정적으로 플레이한다. 다리가 꺾일까 걱정될 정도로 베이스를 밟고, 몸을 날린다. 땅볼 치고도 전력질주다. 팬 서비스도 좋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거의 매일 친절하게 사인을 해준다.
한화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골절 등 큰 부상이 걱정됐는데, 단순 타박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엑스레이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