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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등을 직격당하는 불운을 맞았다.
10회초 2사 후 문현빈이 안타를 때려내 만든 2사 1루의 찬스, 페라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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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대가 없는 곳에 타구를 그대로 직격 당한 페라자는 극심한 고통에 소리를 치며 그대로 앞으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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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를 때려낸 뒤 첫 발을 뗀 페라자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페라자는 고통이 채 가시지 않은 듯 1루를 향해 절룩이며 달려갔다.
1루까지 달려가 두 손을 모은 채 독수리 날갯짓을 펼치는 안타 세리머니까지 해낸 페라자는 대주자 김태연과 교체됐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까지 절룩이는 모습이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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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는 키움이 연장 11회 터진 김혜성의 끝내기 홈런으로 4대3의 승리를 거두며 7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개막 후 10경기까지 구단 사상 최고 승률(8승2패)를 달렸던 한화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초반 한화의 돌풍을 이끌었던 페라자. 혹시라도 큰 부상이면 어쩌나, 한화 팬들의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