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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엔트리에선 잠시 빠졌지만, 42세의 베테랑이 1군과 동행하는 이유가 있다.
한화 김강민이 지난 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가벼운 햄스트링 통증 때문이다. 황준서를 1군으로 불러 올리는 대신 김강민을 휴식 차원에서 뺀 최원호 감독의 배려다. 복귀 시점도 열흘 후인 4월 9일 잠실 두산전으로 못박았다.
김강민은 2001년 데뷔 이래 김강민은 SK가 거둔 네 차례 우승(2007, 08, 10, 18년)을 모두 함께했으며 2022시즌 SSG의 첫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된 왕조 출신의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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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자의 KBO리그 데뷔는 성공적이다. 스위치 히터인 페라자는 타율 0.500(32타수 16안타) 4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외국인 타자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한화로서는 이보다 반가울 수 없는 시즌 초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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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젊은 야수진에 지난 시즌 채은성에 이어 올해는 안치홍과 김강민, 이재원이 합류했다. 베테랑들의 연이은 가세에 젊은 선수들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우승을 경험한 노하우는 절대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젊은 한화에 스며든 김강민이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