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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투수들을 오래봐와서…."
2일 KT 위즈전서 선발 양현종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는 판단이 필요했다. 0-1로 뒤진 6회말 양현종이 문상철과 강백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황재균에게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서 장성우에게 스리런포를 맞은 뒤에 이형범으로 교체.
이 감독은 "양현종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 수석 코치와 고민을 했었는데 우리 팀의 에이스라서 3점까지는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줄 때까지 두자고 얘끼를 했었다"면서 "홈런을 맞았지만 그 전까지 워낙 좋은 피칭을 해줬다. 초반에 우리 타선이 경기를 못풀어간 부분이 있어서 힘든 경기가 됐다"라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모든 게 결과로 나오기 때문에 투수 교체가 안 어려울 수는 없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우리 투수들이 올라가서 잘 막아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올라가서 맞는 날도 생길 것이고 상황이 다르게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미리 생각을 해놓고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을 하고 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불펜 투수들의 연투에 대해선 3일 연투는 시키지 않는 것으로 정해놓았다고. 이 감독은 "불펜 투수들은 웬만하면 3연투는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허나 마무리 투수의 경우 세이브 상황이 되면 3연투를 시킬 수도 있다. (정)해영이에게 물어봤는데 가능하다고 얘기를 하더라"면서 "그래도 이전 투구수가 많았다면 3연투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