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멘털이 문제일까.
1번 최원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한 박종훈은 2번 안익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3번 김민수를 3구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4번 송찬의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 5번 김성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초엔 선두 6번 이태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곧바로 2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7번 김태우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박종훈은 8번 김성우를 투수앞 땅볼, 9번 손용준을 투수앞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2회를 마쳤다.
|
|
|
5회초에 제구가 흔들렸다. 1사 후 최원영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박종훈은 안익훈에게 처음으로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2루의 위기. 김민수 타석 때 최원영이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1,3루가 됐다. 하지만 박종훈은 김민수를 유격수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끝내 실점을 막았다. 6회초 서진용으로 교체됐다.
이날 65개 중 스트라이크가 44개였고 볼은 21개였다. 스트라이크 비중이 67.7%였다.
박종훈은 지난 2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단 2이닝만에 강판됐었다. 안타는 1개만 맞았고 실점도 1점(비자책)을 허용했지만 볼넷을 6개나 내주면서 불안한 피칭을 했기 때문. 그리고 다음날 바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당시 SSG 이숭용 감독은 "면담을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면서 "박종훈은 누구보다 준비를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기회는 또 줄 것이다. 2군에서 추천하면 다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스트라이크 비중을 높이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1군에서의 부담감이 피칭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