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필승조가 재편에 들어갔다.
셋업맨으로 출발했지만 아쉽게 리드 상황에서는 등판하지 못했다. 부진한 2경기 모두 리드 당한 상태에서 등판.
하지만 24일 한화전에선 1점 차로 뒤지던 8회초였고, 31일 키움전에선 0-3으로 뒤진 7회말이었다. 강력한 타선을 발판으로 역전을 도모하고자 필승조 백승현 카드를 투입 했는데 오히려 추가 실점을 하면서 추격이 힘들게 됐었다.
LG의 시즌 초반 숙제는 불펜이었다. 지난해 강력한 불펜을 바탕으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제패했지만 불펜의 중심인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전체적인 불펜진을 재구성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거기에 함덕주가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고, 정우영도 뼛조각 수술을 받아 초반 등판이 쉽지 않아 시즌 초반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했다.
|
|
|
하지만 백승현이 부진으로 이탈하면서 불펜진이 어려움에 처했다. 유영찬은 첫 등판인 24일 한화전서 채은성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등판에선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어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필승라인이 유영찬까지 어떻게 이어주느냐가 숙제가 될 듯 하다.
LG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타자들의 컨디션도 좋고, 선발진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투-타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고 있다. 타선이 터져 주면서 불펜에 시간을 벌어줄 필요가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