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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안타를 두 개나 날렸는데...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롯데 경기. KIA 황대인은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1회 최형우가 선제 투런홈런으로 2-0 상황. 2사 후 이우성 안타, 김선빈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에서 황대인이 롯데 선발 나균안의 2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1루주자 김선빈도 롯데 유강남 포수의 포수 실책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1회부터 나균안을 공략한 KIA는 1회에만 6득점을 올렸다.
황대인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우익수 방향으로 높게 뜬 타구를 롯데 우익수 레이예스가 달려왔지만 잡지 못하고 흘렸다.
이현곤 주루코치는 황대인의 부상이 심각함을 느끼고 더그아웃을 향해 교체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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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갭다 큰 고통에 움직이지도 못했다.
결국 그라운드에 앰뷸런스가 들어왔고 응급팀이 황대인을 이송했다.
행운의 안타 두 개가 터진 날. 부상의 악령이 날아들었다.
황대인은 갑작스러운 부상에 아쉬운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얼굴을 감싸며 구급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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