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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암울한 키움의 출발, 김혜성 미국 가는 길도 막히나.
메이저리그 팀들이 이미 김혜성의 능력치는 다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경기력과 성적도 매우 중요하다. 진출을 앞둔 시점 바닥을 치면, 아무래도 확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간다 해도, 대우가 달라질 가능성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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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팀 분위기가 극도로 다운되면, 아무리 열심히 해보려 해도 신이 나지 않는다. 팀이 이겨야 개인 기록도 가치가 생긴다. 또 상대가 키움을 너무 쉬운 상대로 보면, 반대로 상대팀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3승을 하자고 달려들면, 막을 방법이 없다.
그리고 김혜성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는 더욱 심해진다. 김혜성만 막으면 된다는 전략으로, 그의 타석에서 힘을 쏟으면 김혜성이 안타를 칠 확률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KBO리그 1호 안타를 치며 기세를 올릴 듯 했다. 하지만 개막 2경기 9타수 1안타 타율 1할1푼1리로 최악의 출발을 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라, 자기 야구만 신경쓸 수도 없고 여러모로 골치가 아플 듯 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