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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수원을 찾은 김재윤을 친정팀 선수들이 따뜻하게 반겼다.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김재윤이 익숙한 1루 더그아웃이 아닌 3루 더그아웃에서 글러브와 스파이크를 챙겨 나왔다.
마무리 김재윤은 지난 시즌까지 KBO 리그 통산 169세이브를 올린 투수다. 역대 8위, KBO 리그 현역 선수 중에서는 오승환 400세이브, 정우람 197세이브에 이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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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년 동안 KT 뒷문을 책임지던 김재윤이 푸른색 삼성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오자, 현역 시절 우승을 함께 했던 유한준 코치부터 배정대까지 이적한 동료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친정팀 선수들과 너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던 김재윤을 발견한 이병규 코치는 "재윤아 훈련하러 안 나가냐"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친정팀 선수들의 환대에 김재윤은 활짝 웃으며 외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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