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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개막전이 열린 잠실구장에 LG 팬만큼 한화 팬들도 많이 찾았다.
L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엔스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고, 한화는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베테랑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98승,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이다. 2006년 괴물 신인으로 데뷔 시즌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를 동시 달성했다.
류현진은 올해 초 한화와 8년, 170억원에 계약하며 친정에 복귀했다. 베테랑 투수 왕의 귀환이다.
류현진은 좌타자가 많은 LG를 상대로 통산 성적이 좋았다. LG와 맞대결에서 통산 22승 8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하고 있다.
2006년 데뷔 전도 LG와 잠실 경기였다. 당시 박용택을 3연속 삼진으로 처리할 정도로 구위가 강력했다. LG와 데뷔전 7.1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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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LG는 류현진이 상대했던 지난날과 전혀 다른 팀이 되어있다.
류현진은 통산 5차례(2007, 2008, 2009, 2011, 2012) 개막전 선발 등판했다. 2024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으로 개인 통산 6번째 개막전 등판이다.
류현진의 복귀와 디펜딩챔피언 LG의 맞대결에 잠실구장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약간의 티켓 취소 분을 구하기 위해 매표소 앞에는 많은 야구팬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12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챔피언 LG를 상대로 류현진이 어떤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류현진이 승리한다면 등번호 99번처럼 KBO리그 99승 수확과 개막전 두 번째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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