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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다르빗슈의 첫 고척돔 투구, 성공적.
다르빗슈는 3⅔이닝을 소화하고 좌완 톰 코스그로브와 교체됐다. 투구수 78개. 개막전 등판인만큼 투구수를 80개 정도에서 끊어갈 계획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1실점. 그런데 실점을 한 4회보다 3회가 아쉬웠다. 다르빗슈는 1회 첫 타자 무키 베츠를 상대로 어이없이 볼넷을 내줬다. 3B 상황서 피치클락에 걸려 1루 진출을 허용한 것.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를 잡아냈다. 2회에도 선두 맥스 먼시에게 서울시리즈 첫 안타를 내줬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웃맨 그리고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는 불운이었다. 선두 에르난데스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타일러 웨이드가 처리하지 못했고, 에르난데스가 2루까지 갔다. 치명적 실책. 아웃맨이 팀배팅으로 에르난데스를 3루에 보냈고 히에워드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자책점은 아니었지만, 실점으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 벤치는 좌타자 개빈 럭스가 나오자 다르빗슈를 조기에 교체하는 선택을 했다. 다르빗슈는 삼진 3개, 볼넷도 3개를 기록했다. 피안타는 2개 뿐이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