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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BO리그 몇 명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머스그로브는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둔 2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과는 확실히 다르다. 한국은 사람들이 친절하고, 호텔도 시설이 굉장히 좋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KBO리그 선수들의 플레이도 볼 수 있었다. 몇 명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음식도 정말 맛있다. 좋은 여행이다. 여행으로 다시 올 수 있겠지만, 야구 선수로 이렇게 한국에 온 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개막전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팀, LG 트윈스와 평가전을 치렀다. 머스그로브도 더그아웃에서 이 경기를 지켜봤다. 두 팀 투수들 모두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상대로 매우 좋은 투구를 했다. 원태인(삼성) 신민혁(NC)이 국가대표 소속으로 좋은 투구를 했었고, LG에서는 선발 임찬규가 특유의 체인지업으로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놀래켰다.
머스그로브는 "김하성이 우리가 경험해야 할 많은 장소를 추천해줬다. 어떤 문화를 체험해야 하는지, 어떻게 예약해야 하는지 도움을 줬다.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알려줬다. 김하성이 고향에 와 신나하는 것 같다. 한국 적응 리더로 우리를 잘 챙겨줬다. 김하성이 열심히 경기하고, 준비하는 걸 보는 것도 흡족하다"고 설명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