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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폭탄 테러 예고의 여파가 느껴진 고척돔.
그런데 이날은 더 심했다. 개인 가방 안 모든 소지품까지 철저하게 수색했다. 미디어는 다들 컴퓨터, 카메라 등 개인 소지품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대기부터 입장까지 20분이 넘게 걸렸다.
폭탄 테러 예고 때문이었다. 서울경찰청과 구로경찰서는 20일 오전 6시 8분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캐나다의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직원에게서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메일은 영어로 작성돼 있었으며 발신자는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관중 입장 때도 대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 1만6000여 관중이 그렇게 보안 검색을 당한다고 가정하면, 입장 시간이 매우 길어질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