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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구단 최초의 기록을 세운 이유는…."
한화의 기세가 매서웠다. 이날 두산은 불펜데이로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선발투수로 김민규가 나섰다. 김민규는 2이닝 동안 1안타(1홈런) 4사구 2개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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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기록했고, 양석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강승호의 땅볼로 한 점을 냈고, 허경민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말 하주석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끌려가기 시작한 두산은 4회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를 쳤고, 대주자 조수행이 2루를 훔쳤다. 강승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박계범의 안타와 박준영의 적시타와 김대한의 2타점 2루타, 라모스의 안타로 7-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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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무패는 역대 세 번째다. 1995년 롯데(5승1무), 1999년 한화(5승)에 이어 2024년 두산이 달성했다. 당시 롯데와 한화는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롯데는 OB 베어스(현 두산)에 가로막혀 우승이 좌절됐지만, 한화는 롯데를 잡고 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역대 6번째(1983년, 1990년, 1994년, 2000년, 2014년, 2024년) 시범경기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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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어 "오늘로써 마지막 담금질인 시범경기까지 끝이 났다. 선수단 모두가 지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규시즌도 좋은 흐름을 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시범경기가 주로 평일 낮시간에 열렸는데도 많은 팬분들께서 이천, 잠실 등을 가리지 않고 찾아와주셨다. 뜨거운 응원에 감사드리며 정규시즌 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23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에 돌입한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역대 두산 시범경기 1위
1983년 4승1패
1990년 3승1패(태평양, 롯데 공동 1위)
1994년 5승1패
2000년(드림) 6승3패1무
2014년 4승2패5무
2024년 8승1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