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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경쟁력 있는 타선이라는 평을 들으려면 팀 홈런이 100개는 넘어야한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최근 KT 위즈전에서 '국대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페라자가 친 구종이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다. 상당히 파워풀한 스윙이라 나도 기대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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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이 각성한 한화가 홈런이 적은 팀은 아니다. 지난해 한화의 팀 홈런은 정확히 100개였다. 이 부문 1위 SSG 랜더스(125개)와의 차이는 크지만, 2위 KIA 타이거즈(101개)와는 단 1개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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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홈런을 넘긴 타자는 총 8명, 그중 외국인 타자는 오스틴(LG)과 소크라테스(KIA) 2명 뿐이다. 최원호 감독은 "페라자에게 40홈런 50홈런을 기대하는 건 아니고, 그래도 외국인 타자니까 20개 이상은 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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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타선 강화 플랜은 최원호 감독의 생각대로 이뤄질까. 16일 롯데전에서도 하주석과 임종찬이 잇따라 홈런포를 가동하며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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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꿈꾸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 현실화가 진행중이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