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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1일 고우석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LA 에인절스전에 등판한 그는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홈런 한 방 포함 4안타 1볼넷 5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 16.20으로 크게 불어났다.
첫 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3루타를 맞은 뒤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해 2실점을 내줬다. 이어 테일러 워드에게 적시타를 맞아 3실점을 했고, 브랜든 드루리에게 홈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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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실점을 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2024년과 2025년 연봉은 각각 175만 달러, 225만 달러. 2026년 옵션이 있어 실행시 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대형 계약'이 아닌 만큼, 확실하게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고우석은 동행은 일단 확정됐지만, 등판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고우석의 등판은 많은 의미를 가질 전망이지만, 샌디에이고도 지난 11일의 모습이 이어진다면 쉽게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마지막 등판에서 반등세를 보이면서 개막 로스터 합류 민 고척돔 등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