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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믿고 보는 원투펀치 엘리아스와 김광현의 군더더기 없는 피칭에 이숭용 감독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KT와 SSG의 경기. 올 시즌을 앞두고 SSG 랜더스 새 사령탑에 오른 이숭용 감독은 지난 부산 롯데 2연전에서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수원을 찾았다. 지난 9일 1대6 패, 10일 5대13 패.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엘리아스와 비 예보가 있어 하루 등판을 당긴 김광현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KT 타선을 상대로 완벽투를 펼쳤다.
시범경기지만 최고 구속을 149km까지 끌어올린 엘리아스가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자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7회까지 3이닝을 순식간에 정리하며 이숭용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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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엘리아스는 퍼펙트 피칭이 마음에 들었는지 연신 해맑게 웃었고, 비 예보로 하루 등판을 당긴 김광현도 자신의 피칭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첫 승을 신고한 이숭용 감독은 엘리아스, 김광현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찾아준 SSG 원정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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