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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정후-김하성 맞대결,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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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승부는 승부. 특히 두 사람이 시범경기 개막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맞대결이 더욱 흥미로워 보였다. 하지만 이날 두 사람은 출전하지 않았다. 양팀 매치업을 기다렸던 한국팬들에게는 맥이 빠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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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정후도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출격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이미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뛰었다. 이어지는 홈경기 일정에 샌디에이고전은 휴식을 취할 타이밍이었다. 이정후는 텍사스전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 앞에서 안타를 쳐내 의미를 더했다. 이 전 코치는 텍사스에서 코치 연수 중이다. 텍사스 구단의 배려로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함께 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양팀은 오는 9일 샌디에이고 홈구장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다시 만난다. 그 때는 주전급 선수들도 원정 이동을 할 시기라 맞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 21일 열리는 서울시리즈 참가를 위해 일찌감치 짐을 싼다.
한편, 이날 경기는 2-2 상황 9회 결승점을 뽑은 샌디에이고가 3대2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