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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가 2일 벌인 친선경기에 관중 3만7890명이 몰렸다. 대만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이 입장했다. 요미우리와 중신의 친선전은 대만 최초의 돔구장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첫 프로팀 경기다. 중신은 타이중에 연고지를 둔 대만야구 최고 인기팀이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SNS 계정에 일본어로 요미우리의 대만 방문을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
요미우리는 2일 중신전에 이어 3일 라쿠텐 몽키스전이 예정돼 있다. 대만 친선전 일정 때문에 요미우리 선수들은 3월 6~7일 유럽팀과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에서 빠졌다.
선발투수 도고는 1회 상대 1~3번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3회 1안타씩 내줬지만 중신 타선을 압도했다.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을 봉쇄하면서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도고는 "처음부터 오늘 경기에 맞춰 페이스를 조정했다. 대만에서 첫 경기라 긴장됐지만 많은 팬들이 성원을 보내줘 힘이 됐다"고 했다.
도고는 지난해 3월에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 우승 멤버다. 2022~2023년 2년 연속 12승을 올리며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4회 도고에 이어 등판한 아카호시 유지(24)는 2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타선에선 고졸 4년차 아키히로가 맹타를 휘둘렀다. 외야수가 아닌 9번-1루수로 나서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아키히로는 2회 2사 1,2루에서 선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타이베이돔에서 나온 프로팀 첫 타점이다. 1-0으로 앞선 6회엔 무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또 3-0으로 리드하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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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로의 날이었다.
우투좌타인 아키히로는 지난해 121경기에 나가 타율 2할7푼3리, 111안타, 10홈런, 41타점을 올렸다. 프로 3년차에 주전급으로 올라섰다. 요미우리의 고졸 3년차로는 처음으로, 4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좌익수로 베테랑 마루 요시히로(35)와 주전 경쟁 중이다.
요미우리는 4-0으로 앞선 8회 1점을 내줬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